6월 11일 중국 파업 붐이 내륙 조보로 확산되었다

주장 삼각주 지역의 파업 물결이 중국 내륙 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규모가 다소 커지고 있다.

혼다의 광둥에 있는 공장에서 파업이 발생한 후, 또 다른 타이완 자본 기업과 한 일본 회사의 중국 공장에서도 파업이 발생하였는데, 그 후 이 두 기업은 각각 장시와 섬서서안에 위치하여 주삼각과 장삼각 등 비교적 부유한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덩스안 홍콩 동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작은 불똥만 조금이라도 있으면 중국 전체가 알게 돼 다른 공장의 비슷한 활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근로자들을 불만스럽게 하는 것은 주로 소득 격차가 크고 생활비가 높아지며 근무시간이 길고 휴식시간이 짧은 문제 등이다.만약 이런 불안정한 국면이 계속 확대된다면 정부는 로동자들에게 양보해야 하는가 아니면 중국의 수출에 있어서 극히 중요한 투자자를 보호해야 하는가 하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현재 보도된 파업 사건은 모두 외자 기업에서 발생했으며, 타이완 훙하이는 이미 일부 생산 능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모색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뤼커젠 중국상무부 아시아사 사장은 목요일 최근 중국의 여러 성, 시의 최저임금 인상 조치와 이와 관련된 인건비 상승은 중국의 외자 유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중국 정부의 내수 확대 정책은 더 큰 국내 시장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 세계 3대 경제체에서 상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더 큰 이유를 갖게 했기 때문이다.

시안에 있는 일본 형제공업회사의 두 공장의 노동자 약 900명은 6월 3일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이 회사는 두 공장이 이번 주 목요일에 생산을 재개했지만 노사는 여전히 임금과 근로조건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로동자들의 관찰에 따르면 강서성 대만투자기업, 아디다스공급업체 구강사맥박운동기자재유한회사에서도 파업이 발생하여 8000명의 로동자들이 참여했다.구강대만상인협회의 한 대표는 이 공장은 목요일에 이미 가동을 회복했으며 그전의 파업은 로동자와 경비원간의 분쟁으로 유발된것으로서 로임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혼다자동차는 최근 중국 파업 사태 속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다.포산에 있는 이 회사의 변속기 공장은 지난주 노사분규가 진정되자마자 혼다를 위해 배기시스템을 생산하는 인근 공장에서 또 파업을 벌였다.곧이어 혼다를 위한 차량 잠금 시스템을 생산하는 광둥의 한 공장에서도 파업이 벌어졌다.

선전시의 권익옹호 변호사 돤이는"노동자의 임금과 근로조건은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았고, 심지어 정부가 규정한 최소 기준보다 낮았으며, 국가 경제 발전의 전체 수준에도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농민공들도 자신의 힘을 더 의식하고 있다.많은 회사들이 공급망이 취약해 한 공장이 문을 닫으면 공급망 전체가 마비되는데...노동자들이 이를 알고 압력을 가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